
실내 스마트팜을 처음 시작할 때, 나는 솔직히 생각보다 쉬울 줄 알았다.전기만 꽂으면 작물이 알아서 자라고, 나는 수확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하지만 100일 동안 기록하며 느낀 건,스마트팜은 기계처럼 굴러가는 장치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태계’를 직접 다루는 일이라는 거였다.이 글은 상추, 바질, 청경채 등을 실내 스마트팜에서 직접 키우며물 주기, 온도, 통풍, 조명의 세기까지 체계적으로 기록한 100일 관찰 실험기다.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기준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했다.이건 단순한 사용기나 장점 소개가 아니다.오히려 처음부터 마주친 불편함, 예상치 못한 패턴, 스스로 만들어낸 루틴을 담은 진짜 ‘현장 기록’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스마트팜은 정확히 알아야 쉬워진다. 그리고 이 글..